GTQ 그래픽기술자격 1급(2025년 2월)세 번이나 떨어졌다. 2023년에 두 번 보고 의욕도 떨어졌지만 미련을 못 버리고 2025년에 재도전 끝에 취득했다.
▶ 취득 : 2025년 2월
▶ 준비기간 2023년 2월 ~ 2025년 1월 [꾸준히 한 건 아니고 시험 접수하고 공부 시작하고 시험 끝나면 안 하고 그렇게 반복했다.]
▶ 교재 ① 이기적GTQ포토샵1급(2020)
▶ 인강 ① 다저스 ② EUNYA'S
후기
나름 컴퓨터 조작에는 자신(?)이 있어서 취득까지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
포토샵은 자격증 취득 전에 알음알음 해본 적도 있었기에 더 그랬던 것 같다.
첫 번째 도전 한 방에 붙자!
두 번째 도전 이번이 마지막이다!
세 번째 도전 이번에 떨어지면... 이걸 또 해야 돼!!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땄다.
남들은 1주 완성 2주 완성 한다는데
나는 무려 세 번의 도전만에 취득하게 된 GTQ포토샵 1급
힘들었던(?) 후기를 남겨 본다.
교재 : 이기적 GTQ포토샵 1급(2020)
[이기적 GTQ 포토샵1급] 오래 전 사 놓은 교재라서 가지고 있는 포토샵 버전과 달라 독학할 때 힘들었다.[이기적 GTQ 포토샵1급] 이론과 실습(기출)이 나눠있다.[이기적 GTQ 포토샵1급] 시험 준비부터 알려준다.[이기적 GTQ 포토샵1급] 시험지를 기반으로 구성 돼 있다.[이기적 GTQ 포토샵1급] 기출만 10회분이 들어 있다.[이기적 GTQ 포토샵1급] 10회분이기 때문에 최신 교재라면 굳이 추가로 더 안 해봐도 될 것 같다.[이기적 GTQ 포토샵1급] 기출은 이렇게 나오고 뒷면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교재가 있어서 좋았던 점은 아무래도 필요한 기능들을 알려준다는 점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컴퓨터 교재는 이기적 교재를 많이 사는데 아무래도 인강이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교재를 구매할 때 내가 가지고 있는 포토샵 버전이 CS인가 CC인가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 교재를 선택할 때 가지고 있던 버전은 포토샵CS였는데 이후 컴퓨터를 바꾸고 포토샵 취득할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다시 포토샵 자격증을 취득해야지 했을 땐 아무래도 앞으로 활용도 면에서 CC버전이 더 좋을 것 같아서 구독하게 되었는데 두 버전 차이가 꽤 있다는 것이다.
교재를 구매하고 시간도 많이 흘렀지만 교재와 가지고 있는 버전이 다르니 공부할 때 너무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기본 기능 설명과 기출이 매우 넉넉하게 들어 있다는 건 좋았던 것 같다.
인강
1.디자스
너무 유명해서 말하면 입 아프고 말 안 하면 안 되는(?) 영상인 것 같다.
포토샵1급 대비, 시험 전 대비, 펜툴 정복 등 영상을 여러번 반복해서 봤고 도움이 많이 됐다.
2. EUNYA'S
알고리즘 때문에 보게 됐는데 최신 기출 풀 때 EUNYA'S님 설명 보면 정말 좋다.
중간중간 어떻게 구현하는지 모르는 기술도 쇼츠로 있어서 찾아보기 좋았다.
GTQ포토샵을 무려 세 번이나!! 본 사람이기 때문에 세 번의 이야기를 좀 나눠서 해 보려고 한다.
첫 번째 도전(불합격)
원래 문제마다 점수가 제공 되는데 시간이 오래 돼서 세부 점수는 안 나온다.
그래픽 툴을 전문적로 사용한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포토샵에 대한 경험도 있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도 자신이 있었기에 GTQ 자격증 정도는 정말 쉽게 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버전과 교재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이 거기서 거기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무모한 도전을 했던 것 같다. (물론 잘 하는 사람들은 상관 없을 거다.)
어쨌든 공부할 때도 정말 시간이 많이 걸렸고 (버전이 다르니까 막 찾으면서 해야 했다.) 인터넷으로 설명을 찾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더욱이 퇴근하고 매일 연습해야 하는데 정말 한 문제 푸는 것도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그리고 연습할 때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다.
늘 그렇듯이 접수를 하고 본격적으로 시험 준비에 들어갔고 퇴근 후, 주말 시간을 쪼개서 간신히 교재는 풀고 가게 됐지만 2~4번, 세 문제 간신히 풀고 낙방... (포토샵 풀이 요령이 4, 3, 2, 1번 순서로 푸는 거다.)
거기다 아무리 해도 구현이 안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설정만 살짝 바꾸면 되는 걸 몰라서 감점도 정말 많이 됐다.
그리고 이 때는 뭔 자신감인지 시험 때 프로그램을 CS로 선택해서 응시했다.
연습을 CC로 했지만 교재를 계속 CS로 보고 했으니 오히려 이게 더 익숙하지 않을까 싶었던 거다. 불합격하는 요소를 골고루 갖추었던 도전 시기였다.
두 번째 도전(불합격)
세부점수는 안 나오지만 4, 3, 2는 풀었고(감점도 있었음) 1번은 아예 안 한 건 아닌데(시간이 없어서 1, 2점이라도 받아보자고 배경이랑 아주 약간 하긴 함) 0점 처리 됐다. 그 정도는 점수가 안 되는구나 싶었다.
예상은 했지만 첫 번째 떨어지고 나서 바로 도전하고 싶지 않았다.
일단 처음 준비할 때 너무 힘들었고, 남들은 1, 2주만에도 따는데 나는 이게 뭐지 싶어서 다시 도전하는 게 기분 나빴고, 무엇보다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었다.
포토샵 말고도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으니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까지 미루기로 한다.
그러고 다시 두 번째 도전은 구현하는 건 다 할 줄 아는데 시간이 제일 문제였다. 아무리 해도 시간 내에 네 문제를 푸는 게 너무 어려웠다. 실제로 연습할 때 2번 정도만 시간 내 풀 수 있었고 나머지는 계속 시간이 오버되었다.
결국 시험 당일에 세 문제(2, 3, 4번)만 풀고 제출 또 낙방하고 말았다.
아, 진짜 이번에는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더라. 그래서 포기, 포기 하고 포토샵은 저 멀리 치워 버렸다.
세 번째 도전(합격)
하지만 나란 사람 집요한 사람 결국 또 공부한 게 아까워서 세 번째 도전을 하기로 한다.
두 번째 때는 이번에 떨어지면 안 할 거야!! 라고 했지만,
세 번째 때는 합격할 때까지 누가 이기나 해 보자!! 는 마음이 더 컸다.
세 번째 준비 때는 다른 건 안 하고 무조건 시간 안에 다 푸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왜 떨어졌을까에 대한 고민 나는 왜 시간이 모자랄까에 대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디테일 포기였다.
어느 분의 후기에 있었는데 마늘을 그릴 때 '아, 마늘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만 그리면 된다는 말씀이었다.
그러고보니 나는 계속 위치나 모양 등을 최대한 비슷하게 하려다보니 계속 시간은 부족하고 아무리 해도 똑같이 하기는 불가능하니 감점은 필수고 그러니 결국 계속 불합격이 된다는 판단이었다.
그래서 다른 거 안 하고 타이머 열고 무조건 80분 안으로 저장까지 마치는 걸 연습했다.
10분의 여유 시간은 시험 당일 만일을 대비한 시간으로 하고 대충, 아니 그 보다 더 안 되게 비슷(?)할 수도 있겠다 싶은 정도로 문제를 풀어갔다.
그랬더니 기출 푸는 내내 80분의 시간을 맞출 수 있었고 시험 당일에는 5분 정도 남기고 저장, 전송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다.
결과는 합격!
1. 문제는 4, 3, 2, 1로 풀것 2. 디테일을 포기할 것 3. 네 문제는 무조건 완성할 것 4. 저장까지 80분으로 연습할 것
이 네 가지를 지키려고 했던 것이 합격의 비결(?)이 아니었을까 싶다.
마무리
갑자기 떠오른 건데 첫 번째, 세 번째 시험 때는 감독관들이 되게 친절하셨는데 두 번째 시험 때는 컴퓨터도 엄청 안 좋고 무엇보다 감독관이 좀 그랬다.
시험을 보시던 어떤 분이 저장을 안 했는데 포토샵이 갑자기 닫힌 상황인 듯 싶었다.
물론 그런 상황이 있으니 자주자주 저장을 하라는 안내가 있었기에 전적으로 응시자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서 어쩌라구요? 왜 그걸 나한테 말하는지 모르겠네?
감독관이 계속 뭐라고 하시는데
그냥
본인이 저장 안 하신 거면 다시 하셔야 합니다.
한 마디 하고 끝내시지 계속 뭐라하시니까 마음이 좀 그랬다.
아무튼 컴퓨터 시험 볼 때 자주 저장은 필수다!
내가 앉은 자리 컴퓨터는 정말정말 구동이 느려서 뭐 하나 하고 나면 계속 멈추고 마우스는 왜케 안 움직이는 건지 정말 미칠 노릇이었지만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더라.
물론 자리 바꾼다고 잘 할 것 같지도 않았다. (자기 객관화ㅠ)
다행히 계속 하나 하고 저장 하나 하고 저장을 반복해서 앞에 사람과 같은 일은 없었지만 저장 때문에 10분은 잡아 먹은 것 같다.
컴퓨터 시험은 자리 운도 있다고 하던데 맞는 말인 것 같다.
아무튼 그래픽 자격증은 앞으로도 계속 취득할 예정인데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부터는 한 번에 붙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